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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치매가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사람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혈관성 치매는 하룻밤 사이에도 발생한다.  혈관의 주요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이 오면 갑작스런 혼란을 겪고 대화를 이해하거나 말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증상은 뇌의 혈류 감소로 인해 뇌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제때 필요한 혈류를 받지 못해 발생한다. 주로 뇌졸중 또는 동맥 협착이 원인이 된다. 신경과 전문의는 이러한 치매를 혈관인지 장애 (VCI)라고도 하는 혈관상 치매로 진단한다. VCI( Vascular Cognitive Impairment)는 두 번째로 흔한 치매 형태이며 치매 사례의 약 5 ~ 10 %라고 한다. 그러나 치매형태가 단독으로 존재할 수도 있고 다른 치매와 섞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숫자의 정확성은 문헌에서 논쟁이 있다... 2021. 1. 12.
중년에 갑자기 성격변화가 왔나요? 절반의 인생을 살다 보면 주변에서 중년의 위기가 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중년의 위기가 아니라 치매의 한 형태로 나타난 것이기도 하다. 미국인지과학잡지 Scientific American Mind  2010 년 12월호에서 전두 측두엽 치매 (FTD)의 초기 징후를  "캐릭터가 무너질 때"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년 또는 결혼 위기에 기인 한 것으로 잘못 간주되고 있다고 한다. FTD (Front-temporal dementia)는 성격, 행동 및 언어와 관련된 영역인 뇌의 전두엽 및 측두엽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전측두엽에 변성으로 장애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치매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기억 및 노화 센터에서는 전두 측두엽 환자 중 대략 절반이 초기에 오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 2021. 1. 12.
알츠하이머병은 일상을 서서히 잠식한다. 최근 화두가 되고있는 건강문제는 치매이다.  특히 부모님을 걱정하는 세대는 부모가 치매 걸렸다고 진단받는 순간부터 지옥의 문으로 들어선다.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치매는 대부분 알츠하이머병이다.   이 질병은 서서히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기억장애가 악화되는 퇴행성 치매이다.       처음에는 기억을 잘 못하다가 점차 매일 쓰던 물건 이름도 대지 못하고 가족 간의 대화도 줄어들게 된다. 어쩌다 외출하면 시간 관념과 방향감각이 없어져 집을 못 찾고 여기저기 정처없이 혼자 헤매기도 한다.  때로는 성격장애가 심해져서 가족이나 이웃을 의심하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악화되는 시간은 길게는 10여년을 넘긴다. 알츠하이머병은 부모와 자녀에게는 장기전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퇴행성 치.. 2021. 1. 11.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못 찾고 헤맸는데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못 찾고 헤맸는데 도대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요? 평소 다니던 익숙한 길이 낯설게 느껴지고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면서 길을 못 찾아 방향을 분간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더군다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려 헤맸다면 대부분 '무슨 일이 내게 일어난 거야?'하며 그 상황에서 자신을 자책하고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됩니다. 집으로 가는 방향이 헷갈린다는 것은 장소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지는 상태이기에 치매와 정상의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드러나는 정도가 미미하기에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어떤 검사를 하여야 알 수 있습니까? 경도인지장애.. 2019. 9. 27.
낫기가 어려운 치매와 쉬운 치매를 안다면 치매를 벗어날 수 있다. 치매로 진단받으면 이렇다 할 만한 완치제가 없어 대부분 낫기가 어렵습니다. 치매 치료제가 있지만 치매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고 증상을 완화하는 도움을 줍니다 .  낫기 어려운 치매는 퇴행성으로 인한 뇌세포 소실로 생기는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합니다. 두 번째는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기타 원인질환은 파킨슨병 치매, 레비소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등이 있습니다.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있는 가역성 치매는 치매원인을 규명하는 감별검사로 진단받아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낫기 쉬운 치매입니다. 따라서 치매를 아는 만큼 치매징후가 보이며 초기단계에 발견을 한다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질환 가운데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치매를 다음과 같.. 201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