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련 다제내성균 감염병

 의료 관련 다제내성균은 병원 내 감염으로 발생한 감염병 병원체입니다.

 

의료관련감염(healthcare-assosiated infection, HAI) 다제내성균 (MDRO, Multi-Drug Resistant Organisms)은 입원 당시에 없었으며 잠복하고 있지 않던 감염이 입원 기간 중에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균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환자가 입원한지 48시간 후에 발생한 감염을 일컬으며，퇴원 후 14일 이내에 발생하는 감염，그리고 수술 후 30일 이내에 발생하는 수술부위감염도 의료관련감염에 포함됩니다.

 

 

 

다제내성균 감염병은 일반적인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워 감염 시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병원 내 전파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의료관련 지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다제내성균 병원체는 격리병실에서 치료받아야 하며, 일반 병실 사용이 제한됩니다. 격리 목적은 다른 환자와 의료진 보호 및 감염 확산 방지입니다.

 

1. 의료관련 감염병 감시체계 다제내성균

 

국내 268개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기준에 따라 다제내성균 감염병 감시 및 치료 지정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관련 법정 감염병 분류에 의한 지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다제내성균 병원체는 가능성이 높고, 격리 필요성이 큰 감염병 순으로 2급과 4급 감염병이 있으며 6종의 다제내성균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2급 전수 감시	CRE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있는 장내세균속균종
	VRSA	Vancomyc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반코마이신에 내성있는 황색포도알균
4급 표본 감시	VRE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장알균
	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메티실린(Oxacilline),베타락탐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황색포도알균
	MRPA	Multidrug-Resistant Pseudomonas Aerugino ( 다제내성 녹농균)	카바페넴계，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플로로퀴놀론계 3개 계열 항생제 내성균
	MRAB	Multidrug-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i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국내 의료관련감염병 감시체계 다제내성균 6종

 

2. 의료관련 다제내성균 신고체계

 

 

 

신고 구분	신고시기	신고대상 감염병	신고 의무자	신고 방법
2급 전수감시	24시간 이내 신고	카바페냄 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생포도알균(VRSA)감염	의료기관 의사 감염병병원체 활인기관의 장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http://is.kdca.go.kr) 또는 팩스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
4급 표본감시	7일 이내 신고	반코마이신내성 장알균(VRE) 감염병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감염 다제내성 녹농균(MRPA) 감염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MRAB) 감염증	100병상이상 병원 감염관리실이 설치된 공공, 지정병원
	요양병원은 표본감시기관 대상이 아니므로 신고 및 보고 대상은 아니지만 의료관련감염병의 예방•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에서의 접촉주의 준수를 권고함

 

1. 전수감시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을 전수 조사하며, 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가 의무입니다. 2급은 전파력이 높고 공중보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을 실시간 대응과 통제를 목적으로 감시합니다.

2. 표본감시는 특정 의료기관이나 지역을 선정해 표본을 통해 감염병 동향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전수조사가 아닌 일부만 조사합니다. 주로 일상적이고 경미한 감염병의 유행 추세 파악에 활용되고 4급은 통계와 유행 분석 목적으로 합니다.

 

다제내성균 감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감염 시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혹시 특정 병원이나 지역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3. 의료관련 다제내성균 격리 구분

 

 

 

국내에서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과 VRE(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는 의료관련 지정감염병으로 분류되며,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격리 및 관리 지침이 적용됩니다.

 

항목	CRE	VRE
격리 방식	1인실 또는 코호트	1인실 또는 코호트
검사 방식	감염 부위(혈액, 소변, 대변, 객담, 상처, 수술부위)+ 항문 도말	항문 도말 또는 대변
격리 해제	3회 연속 음성	2~3회 연속 음성
접촉자 검사	직장 도말 검사	직장 도말 검사
환경 소독	염소계, 과산화수소, 자외선(Ultraviolet-C):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소독 방식	염소계, 과산화수소
법정 신고	CPE 포함 시 필수	VRE 양성 시 필수

 

* CPE는 Carbapenemase-Producing Enterobacteriaceae(카바페넴분해효소 생성 장내세균)의 약자로,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을 분해하는 효소(carbapenemase)를 생성하는 세균을 의미합니다. 이는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의 한 유형으로, 항생제 내성의 원인이 되는 효소를 직접 만들어 다른 균주로 내성을 전파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4. 의료관련 다제내성균 예방 및 관리

 

 

 

보건당국은 의료관련 다제내성균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 감시체계를 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전국 의료기관에서 운영되며, 특히 다제내성균 지정병원에서는 의무적 감시와 보고가 이루어집니다. 의료기관에서 다제내성균(CRE, VRE 등)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되는 감시체계는 감염병의 조기 발견, 확산 차단, 환자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의료 관련 감염병 감시체계는 병원 내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 내성균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합니다. 특히 항생제 오남용과 감염관리 미흡, 환자 간 접촉을 통해 내성균이 쉽게 전파되므로 손위생과 환경 청결에 관련한 감시체계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