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 수술보다 줄기세포 신의료기술이 더 좋은 경우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덜 침습적이고 회복이 빠르며, 연골 재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 관절염 환자에게는 인공관절 수술이 더 확실한 치료법으로 평가됩니다.

 

1. 줄기세포 신의료기술

 

 

 

일본 연구팀은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을 모방한 쥐 모델을 대상으로 체지방에서 얻은 줄기세포(ADSCs)를 활용해 뼈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을 실험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방 줄기세포를 단순히 투여하지 않고, 세포가 입체적으로 뭉친 ‘스페로이드’ 형태로 배양했습니다. 이 세포를 미리 뼈 형성 방향으로 분화시킨 뒤, 뼈 재건에 쓰이는 재료인 β-TCP와 결합해 골절 부위에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세포가 뼈의 자연 회복 과정에 직접적인 활성화를 촉진하여 뼈 재생에 더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험 결과, 지방유래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적용한 쥐에서는 골절 부위의 뼈 형성 및 강도가 뚜렷하게 개선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향후 골다공증성 골절, 난치성 골절 등 다양한 뼈 질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는 연골 재생을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줄기세포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보다 특정 형태와 분화 과정을 거쳐 적용하는 방식이 더 큰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2. 줄기세포 신의료기술이 더 좋은 경우

 

고령에 접어들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이나 무릎관절염이 흔히 발생하며, 회복이 더디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도 체지방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골 형성시키는 시술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방 줄기세포는 고령자에서도 채취 용이해 ‘부담 적은 신개념 치료법’으로 기존 수술을 대신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무릎 연골재생 치료는 현재 임상 연구 단계에서 진행 중이며, 줄기세포 치료는 인공관절을 늦추거나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 연구 단계에서 장기적 효과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 와서 자가골수 또는 자가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 치료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만큼 나빠진 상태가 아니라면 무릎연골재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의료기술의 장점을 안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만큼 악화되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는 것을 더 선호할 것입니다. 다음은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와 인공관절 수술을 비교한 표입니다.

항목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인공관절 수술
시술 방식	본인 복부와 허벅지의 피하지방 에서 줄기세포 추출 후 무릎 관절강에 주사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 삽입
효과	연골 재생 촉진, 통증 완화, 관절 기능 개선	관절 기능 회복, 통증 제거, 중증 환자에게 확실한 효과
적합 대상	중등도 이하 관절염 환자, 수술 부담이 큰 환자	중증 관절염 환자,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
회복 기간	비교적 짧음 (수주~수개월)	회복에 수개월 이상 소요
장점	덜 침습적, 면역 거부 반응 적음, 재생 가능성	확실한 통증 제거, 장기간 효과
단점	효과 개인차, 장기 데이터 부족	수술 부담 크고 합병증 가능성

 

 

3. 줄기세포 치료 기대효과와 비용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는 퇴행성 관절염 2~3단계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는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이 우선이며 줄기세포 치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2~3단계는 연골이 부분적으로 손상되어 있지만 남아있는 세포와 협력해 재생을 유도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큰 적정 시기입니다. 4단계인 말기 퇴행성 시기에는 연골이 거의 소실된 상태라 줄기세포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므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는 뼈·연골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해 손상된 뼈와 관절을 재생하고 염증을 줄여 비교적 안전하게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 줄기세포 치료 후 효과는 약 1개월 후 통증 감소, 3개월 후 연골 재생 시작, 6개월 후 기능 개선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 감소와 보행 능력 개선하는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줄기세포 시술 비용은 시술 목적, 줄기세포 종류(지방/골수), 병원, 용량 등 시술 방식에 따라 약 250만 원에서 6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대부분 비급여 항목으로 보험 적용이 어렵고 비용이 높습니다.

 

4. 마무리하면서

 

 

 

 

줄기세포 치료는 아직 임상 연구 단계이므로, 모든 환자에게 표준 치료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릎 통증과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관절염이 2~3단계일 때가 가장 적절한 시기이며, 치료 효과는 연골 손상 범위, 골다공증 정도,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무릎 상태가 중등도 관절염인지, 말기 관절염인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는데,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알고 계신다 하여도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가 줄기세포 치료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